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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 사랑은 블랙 2019.02.12 (화)
오정 이 봉란
내가 사주는 그의 옷은언제나 검정 단색이다그의 기쁨과 외로움 용기와 절망이 내 눈에 부딪혀 아롱진 무늬가 되므로그가 끓여주는 커피는언제나 블랙이다함께 있어도 목말라하는내 끝없는 그리움그가 덜어내어 함께 녹일 줄을 알기에사랑은 그의...
[기고] 한 사람의 여자이고 싶었다 2016.02.12 (금)
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/시
연한 핑크빛 활짝핀벚꽃나무 아래에 서서수줍게 웃던무지개 고운 빛깔처럼내마음도 고았다젖을 물린 아이를 바라보며한 아이의 엄마이기에여자이고 싶었다 어느날인가우연히 바라본 거울 속의 여자너는 누구이고 나는 어디로 갔을까보름달처럼 둥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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